데비와 제랄드 부부의 이웃에 사는 스키피라는 청년은 데비를 좋아한다. 마음이 약한 데비는 스키피의 친절함에 끌려 자신의 모든 심정을 털어놓는 친구가 된다. 어느날 남편이 사준 호신용 총을 지니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고민을 얘기하자 스키피는 그 총을 훔쳐 자신이 지니고 다닌다. 총이 없어진 것을 안 제랄드는 그와 아내가 친하게 지내는 것을 탓하며 총을 찾아온 후에도 오발로 발을 맞는 등 여러 차례 나쁜 일을 겪게 되자 데비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그러던 중 제랄드의 친구 어윈과 마이라의 결혼식 들러리를 서주기로 약속했기에 두 사람은 헤어졌지만 함께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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