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학자인 마이애미 대학의 젊은 교수 탐은, 여름 휴가를 맞아 아프리카의 대머리 독수리의 서식지로 떠나려하던 중, 몇 장의 네가필름이 들어있는 성서 한 권을 전달받는다. 앞 집에 사는 르뽀작가인 킴은 탐이 남긴 성서 안의 네가를 인화하여 과거 신문지상에 오르내렸던 소련첩자들의 사진임을 알고, 비행장으로 달려가 탐이 탄 비행기에 동승한다. 아프리카에 내린 탐을 추적하는 위협이 시시각각 조여드는 위기 가운데 킴이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탐은 흑막의 조직과 끈질긴 싸움을 벌인 끝에 킴을 구하고 승리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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