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미스테리 불륜의 삼위일체
설악산에서 만난 60대의 무역회사 사장 표준범과 결혼에 이른 명주는, 표준범의 외동딸 성희가 제대한 옛애인 혁태와 우연히 연인 사이가 되자 갈등한다. 혁태에 대한 명주의 미련을 눈치챈 비밀한 사이이던 병호는 관계를 청산하는 대가로 재산을 요구한다. 그러던 중 집안에서 피살된 명주의 시체가 발견되고, 서희는 명주와의 재혼시 버려진 친모가 부산의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한편, 명주를 살해한 뒤 병호로부터 협박받던 표사장은 흥분 끝에 병호를 죽이게 되고, 이를 성희가 우연히 목격한다. 결국, 표사장은 최병호의 방에서 발견된 협박 테이프로 인해 체포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