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낙안 읍성 부근의 천사원은 중증 장애인의 보금자리다. 이곳에 항상 찾아와 자원 봉사 활동을 하는 하운영은 인근 여수에 살고 있는 발레리나 지망생인 꿈 많은 여대생이다. 운영은 천사원에서 총무로 일하고 있는 영한에게서 사랑의 눈길을 받지만 항상 무관심하다. 하지만 영한은 운영을 은밀히 사랑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운영은 불의의 사고로 인한 뇌출혈과 감당할 수 없는 심리적인 충격에 빠진 전신마비 중증 장애인이 된다.
절망에 빠진 운영은 자신이 보는 앞에서 울화병으로 숨지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살을 기도한다. 그러나 영한으로부터 수혈을 받고 목숨을 건지게 되고, 지난 날 자신이 봉사를 했던 천사원의 식구가 되는데. 한편 영한은 남태평양 지역 장애아동 봉사 활동을 하러 한국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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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 빠진 운영은 자신이 보는 앞에서 울화병으로 숨지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살을 기도한다. 그러나 영한으로부터 수혈을 받고 목숨을 건지게 되고, 지난 날 자신이 봉사를 했던 천사원의 식구가 되는데. 한편 영한은 남태평양 지역 장애아동 봉사 활동을 하러 한국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