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허수아비가 아니다!
프로복싱 세계 랭커인 강혁은, 억울한 누명으로 복역을 하다 출감한 후, 자신을 고발했던 홍관장을 찾아간다. 강혁은 대동그룹 황동수 회장의 장례식에서 국제 여가수이자 회장의 조카인 스잔을 홍관장의 손아귀에서 구해 집으로 돌아온 후, 정체 모를 사나이들의 추적을 받게 된다. 흥행업체 사장을 자처하는 박사장을 살해한 누명을 쓰고 추격을 피하던 강혁은 황회장에게 배신당한 마담큐를 만나 황동수의 생존과 사건전말을 알게 된다. 은신한 별장으로 달려가 황동수에게 자수를 종용하나, 오히려 스잔과 강혁을 협박하여 가담시키려 하는 음모를 드러낸다. 스잔과 강혁은 끝내 그들의 음모를 분쇄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