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하고 싱그럽고 콧등 시큰한 우리들만의 사랑이야기
의대본과 2년에 재학중인 영훈은 늘 꿈꾸어 오던 영화감독 입문을 위해 휴학계를 낸다. 대학입시를 포기하고 영화계에 투신한 삼수는 그를 형처럼 따른다. 삼수의 누나 성희에게 매력을 느낀 영훈은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데, 테리박이 성희와의 결혼문제로 미국에서 나온다. 테리박은 영훈의 아버지에게 그의 학교생활을 폭로하자 충격으로 아버지는 세상을 떠난다. 영훈은 자신이 경솔했음을 깨닫고 반성하여 어촌으로 내려가 시나리오를 완성한다. 성희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테리박과의 약혼을 결심하고, 영훈은 신춘문예에 당선한다. 테리박과의 약혼식날 영훈의 축하편지를 받은 성희는 밖으로 나가 그를 찾아 그의 품에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