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신장을 부르짖는 유나영과 고아라는 후배격인 신인 배우 정주리를 위시해 수많은 여자를 유린한 재벌2세인 박경진을 혼줄을 내준다. 이어 신흥 재벌로서 부동산 투자로 치부를 한 송정식 사장의 교활성 역시 망신을 가함으로 단죄한다. 그러나 사회정의 입장에서 앞장서 모순과 맞서던 나영과 아라는 동양챔피언까지 지냈던 철권의 사나이 민지식과, 가출한 전직 고위층의 자제인 정선규의 진실한 태도 앞에서 이념과 논리를 초월하는 사랑을 느끼고, 여권론보다 가치있는 공존의 해답을 여자세상의 정의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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