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집안 출신 루이지 모스카티는 회사에서도 촉망받는 인재로 약혼녀 신치아와의 결혼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러나 카라카스로 투자이민을 떠난 사촌 쏘냐가 불쑥 찾아옴으로서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그는 쏘냐의 싱싱한 매력에 사로잡히지만 사촌간이라는 것 때문에 자제한다. 그러나 신치아의 의심은 더욱 커 가고, 결국 둘은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어서 루이지와 신치아는 파혼한다. 사실 쏘냐는 어렸을 때 계부로부터 성폭행당한 충격으로 심각한 정신분열을 앓고 있는 환자로 자신의 부모를 살해하고 이탈리아로 건너온 것이다. 이 사실을 모르는 루이지는 그녀에게 몰두하지만 한편 차츰 그녀의 광기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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