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회장의 장례식 날, 제로는 유난히 슬퍼하는 가정부와 마리아김을 주시한다. 필립강의 부하와 영호는 각기 제로를 쫓지만 그의 정체를 알 길이 없다. 필립강은 제로를 납치하고, 고문에도 소용이없자 그를 바다에 던져버리려는데 영호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지사장과 필립강은 제로의 정체를 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지만 오히려 자신들의 비밀만 누설시킨다. 한편 오회장 생전에 정민을 보호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던 제로는 미인계 마리아김에게 빠진 정민을 설득하지만 허사다. 정민은 마리아김에게 결혼을 약속하고 거금을 빌려준다. 필립강은 번번히 비밀이 누설되는 것을 수상히 여기다 제로의 정보원 노릇을 하던 경희를 죽인다. 분노한 제로는 필립강의 아지트로 쳐들어온다. 지사장과 영호는 제로를 구하는 척 쳐들어가는데 그들은 수사관이 아니라 다른 마약조직이었다. 영호에게 우정을 느꼈던 제로는 더욱 분노해 필립강과 지서장 일당을 처치한다. 그제서야 정민은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제로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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