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드는 재산을 되찾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탐욕스러운 삼촌 오마르는 재산을 가로채려 한다. 한편 하미드는 어린 소녀 하다를 강간하고, 과거에 같은 일은 겪었던 아우이샤는 하다를 도와준다.
more
- 제작 노트
-
실험영화가 전무한 모로코에서 [하다]는 매우 예외적인 작품으로 시적인 대사, 묵시록적인 분위기를 통해 식민 국가의 아픔을 전달한다. 땅은 이것을 경작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대사처럼 하미드와 오마르의 대립은 독립과 주권회복에 대한 분명한 상징이다. 첨단 기계가 등장하는 오프닝과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배경으로 이어지는 타이틀 백의 극명한 대비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대립과 갈등을 대변한다. 한편, 이 영화의 촬영지는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감독이 [오이디푸스 왕]을 찍은 곳이기도 하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