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기독교인과 무어 족으로 양분되어 있을 때 청년기사 로드리고는 전투에서 사로잡은 무어 족 족장들을 스페인 국민이라는 이유로 석방시켜주고 '엘 시드' 라는 영웅 칭호를 얻는다. 하지만 이 일 때문에 반역죄로 몰리게 되고, 명예회복을 위해 약혼녀인 지메나의 아버지인 반대파의 수장인 고르마즈와 결투를 벌인다. 그러나, 고르마즈가 죽게 되자 약혼자이지만 아버지의 유언대로 치멘느는 복수를 결심한다. 다른 부족과의 영토 전쟁을 승리로 이끈 로드리고는 경호대장이 되고 승승장구하게 된 후 지메나와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복수심은 변함이 없었다. 페르디난드 왕이 죽은 후, 왕자들 사이에서 왕위 쟁탈전이 벌어진다. 동생 알폰소가 형을 제거하고 왕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로드리고는 알폰소에게 충성을 거부하고 불경죄로 추방된다. 시멘은 로드리고의 용기에 감복하여 그를 따르게 된다. 이슬람 계 무어 족의 침략으로 위기에 처한 알폰소는 로드리고를 중용한다. 로드리고는 적의 근거지인 발렌시아 섬에서 스페인을 지키고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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