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주 좋고 온순한 중년의 사내 코코는 20년 동안 일해온 주유소가 팔리는 바람에 실업자 신세가 된다. 어둡기만 한 그의 일상이지만 어느 날 낭패에 빠진 한 여자를 도와준 덕분에 특별한 선물을 얻게 된다.
남자가 얻은 것은 하얗고 커다란 개, 봉봉. 무뚝뚝한 사람과 개 사이에 우정이 싹트고, 코코는 애견 대회에서 입상을 하면 큰 돈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슬며시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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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얻은 것은 하얗고 커다란 개, 봉봉. 무뚝뚝한 사람과 개 사이에 우정이 싹트고, 코코는 애견 대회에서 입상을 하면 큰 돈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슬며시 하게 되는데...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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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소린 감독은 1944년 생의 아르헨티나 감독이다. 그의 따뜻한 시선은 실직과 고독에 짓눌린 중년 사내의 팍팍한 일상도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과 함께 바라볼만큼 여유를 잃지 않는다. 똑같이 슬픈 표정의 인간과 개가 우연히 만나 조심스럽게 서로의 삶을 좀더 희망차게 변화시키는 과정은, 관객에게도 역시 행복한 유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