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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Daisy

2005 한국 15세이상관람가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110분

개봉일 : 2006-03-09 누적관객 : 911,420명

감독 : 유위강

출연 : 전지현(혜영) 정우성(박의) more

  • 씨네215.00
  • 네티즌6.37

단 한번,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암스테르담,
화약 냄새 자욱한 영혼과
햇살처럼 따뜻한 영혼이
한 여자 앞에서 마주쳤다



개인전시회를 준비하며 광장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혜영. 낯선 도시 암스테르담에서 그녀를 지탱해주는 것은 첫사랑의 추억뿐이다. 얼굴도 보지 못한,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설레임을 주었던 그에게 혜영은 데이지 꽃 그림을 선사했었고, 마치 그 답장처럼 데이지 화분이 매일 배달되고 있다. 그러던 중 늘 같은 시간 초상화를 그리러 오는 남자가 있다. 묘한 느낌을 받는 혜영....

그는 국제경찰 정우. 임무수행 중 혜영에게 접근했을 뿐이다. 하지만, 만남이 이어지면서 정우 역시 해맑고 순수한 혜영에게 사로잡힌다. 그녀가 기다리던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그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실을 말하지 못한다.

혜영이 기다리던, 그러나 혜영과 정우의 사랑을 고통스럽게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남자 박의. 사랑이란 감정을 가져선 안되는 킬러 신분때문에 그녀에게 몸을 숨길 수 밖에 없는 박의는,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본다. 그러나, 아픈 사랑은 쉽게 접어지지 않는데...

한 여자 앞에서 엇갈리는 두 남자의 운명, 그러나 가장 놀라운 파국은 박의에게 암살타겟으로 정우의 사진이 배달되면서 비로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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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1명참여)

  • 5
    박평식너무 닮았고 아주 낡았고 자주 넘친다
제작 노트
1. 한국어, 영어, 네덜란드어, 중국어 4개 언어가 공존했던 현장
그러나 최고의 언어는...?!!


네덜란드, 홍콩, 한국, 중국...유럽과 아시아를 망라하는 다국적 스텝들. <데이지>의 현장은 한국어, 영어, 네덜란드어, 중국어 등 4개의 언어가 뒤섞여 있었다. 수 백명이 한 사람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는 영화현장의 특성상 언어는 큰 장애가 될 수 있었기에 <데이지>는 각 언어의 개별통역사들을 대기시켰다. 그러나 1주일이 지나자 <데이지>는 놀라운 공용어를 탄생시켰다. 바로 눈빛! 감독의 눈빛 하나만으로 배우가 장면의 의도를 파악하고, 배우의 눈빛만으로 감독은 그 배우가 전달하는 한국어 대사의 정서를 이해해내는 기적 같은 일이 탄생한 것.

2. 유위강 감독의 ‘감동연출’

놀라운 카리스마로 빠르고 강하게 현장을 압도하는 유위강 감독. 매일 결코 12시간을 넘기지 않는 합리적인 현장 진행과, 매 장면마다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완벽하게 머릿 속에 담고 있어 ‘완벽연출’이라는 감탄을 들었는데 영화 촬영 전, 중요한 장면을 마친 뒤, 영화 촬영 후 친필사인과 함께 감사편지를 모든 스탭들에게 일일이 나눠주는 자상함, 그리고 숨가쁘게 진행되는 촬영 스케줄에도 난이도 있는 액션장면을 촬영한 뒤 배우들에게 “괜찮냐”는 자상한 확인을 잊지 않아 ‘감동연출’이라는 유행어를 만들기도


3. 18세기 건물들 속의 21세기 액션
1900년도 카페 속의 2006년의 고백


전쟁의 피해가 다른 유럽 도시보다 적었던 탓에 고대의 건축물들이 거의 고스란히 남아있는 네덜란드. <데이지>의 촬영 장소들도 엄청난 역사와 전통을 자랑했다. 킬러조직의 보스 조사장 사무실인 펠릭스 메리티스는 18세기 건물로 벽돌 하나하나가 거의 박물관의 유적급으로 인정받는 곳. 그 곳에 와이어를 달고 카메라맨부터 스턴트맨까지 대롱대롱 매달리는 가 하면 사방팔방에서 탄환이 난무하는 가장 격렬하고 집약적인 액션씬이 탄생되었다. 비단 액션뿐 아니라 박의가 자신의 숨겨왔던 마음을 혜영에게 조심스럽게 드러내는 카페 역시 1900년도에 개업한 암스테르담 최고 명물카페였고 영화 속에 등장하는 극장, 호텔들도 모두 백년을 가뿐히 넘긴 전통의 걸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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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43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
  • [제43회 대종상 영화제] 음악상 후보
  • [제43회 대종상 영화제] 음향기술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