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체코 뉴웨이브의 주요 인물이었으며 인습 타파적인 영화들로 유명한 베라 히틸로바 감독은 74세인 현재까지 여전히 권력에 대한 거리낌 없는 비판과 문제점을 제시하는 영화를 만들고 있다. 베라 히틸로바에 관한 자세하면서도 탄탄한 다큐멘터리인 [베라 히틸로바의 초상]을 통해 우리는 히틸로바의 영화와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접하게 된다.
히틸로바 감독은 공산주의 시대의 검열과 대중들에 의해 수 차례 곤란을 겪었던 자신의 이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비록 그것이 실수였다 하더라도 나는 대담하게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자 했다.” 이 영화 속에선 부엌을 들락거리며 자신이 수상한 수많은 상장을 다시 배치하고, 최근작인 [Expulsion from Paradise]이 받았던 혹평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여전히 공격적인 성격을 잃지 않은 감독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핸드 헬드 카메라로 찍은 현재의 장면들과 오래된 홈 무비 속 모습들 그리고 전 남편인 자로슬라프 쿠체라를 비롯한 히틸로바 감독의 가족 사진들을 기술적으로 잘 조합시켜 놓은 다큐멘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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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틸로바 감독은 공산주의 시대의 검열과 대중들에 의해 수 차례 곤란을 겪었던 자신의 이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비록 그것이 실수였다 하더라도 나는 대담하게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자 했다.” 이 영화 속에선 부엌을 들락거리며 자신이 수상한 수많은 상장을 다시 배치하고, 최근작인 [Expulsion from Paradise]이 받았던 혹평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여전히 공격적인 성격을 잃지 않은 감독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핸드 헬드 카메라로 찍은 현재의 장면들과 오래된 홈 무비 속 모습들 그리고 전 남편인 자로슬라프 쿠체라를 비롯한 히틸로바 감독의 가족 사진들을 기술적으로 잘 조합시켜 놓은 다큐멘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