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거주하는 유대인 저널리스트 야콥 추커만은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사회적인 격변을 겪으면서 자신이 무력한 인간이라는 패배감에 빠진다. 마침 그때 추커만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그는 장례를 치르기 위해 몇 년 동안 얼굴도 마주치지 못한 형을 비롯한 다른 식구들을 만나게 된다. 장례를 준비하는 동안 그는 빚진 돈을 갚기 위해 내기 당구를 하게 되고 그 사이에 여러 가지 사건과 사람들이 얽히고 섥히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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