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미래의 인류는 광속을 돌파하는 데 성공하여, 우주 도처에 식민지를 건설하며 삶의 터전을 지구에서 우주로 확대해 나가게 된다. AD 2257년, ‘알테어-4’라는 행성에서 실종된 과학자들을 찾기 위해 우주순양함이 탐사에 나선다. 탐사대는 20년 전에 연락이 두절된 과학자 그룹의 유일의 생존자 ‘모비우스’ 박사와 접촉에 성공한다. 모비우스는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해내는 ’로비‘라는 로봇과 아름다운 딸과 함께 자신들만의 왕국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젊은 남자를 접하게 된 모비우스의 딸은 탐사대의 리더 ’아담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모비우스는 우주선 ’벨레레폰‘을 타고 ’알테어-4‘에 함께 왔던 다른 과학자들이 행성의 알 수 없는 강한 힘에 모두 죽었다고 증언한다. 행성을 사랑하는 자신과 아내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았는데, 딸만 남기고 아내도 목숨을 잃었다며 탐사대에게 행성을 떠날 것을 요구한다. 아담스 일행은 과거에 ’알테어-4‘에 고도로 발달된 외계 문명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무슨 일이든 해내는 ’로비‘는 외계인들의 기술로 만들어진 ’초보적인‘ 로봇이란 사실에 경악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 정체불명의 존재에 의해 탐사대원이 처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지의 존재가 등장하자 모비우스 박사와 아담스 일행은 ’벨레레폰‘의 비극이 다시 시작되었다는 불안감에 휩싸이며 괴물과의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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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부터 약 17광년 떨어져있는 아퀼레 성운의 알테어-4 행성에 탐사대가 도착하고 그곳에서 천재적인 외계인들과 첨단의 테크놀로지를 만나게 된다. 셰익스피어의 원작과 <스타트렉>의 감수성이 절묘하게 결합된 할리우드 B급 SF의 대표적 작품.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