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부천영화제에서 유현목 감독의 [춘몽]을 복원, 상영하게 된 과정을 기록한 이 다큐멘터리는 유현목 감독 인터뷰와 [춘몽] 이미지들, 복원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의 소감을 담고 있다. 이 영화 속에서 유현목 감독은 형사 고발되었던 당시의 경험을 털어놓는다. 음란물을 만들었기 때문이 아니라 공공장소에서 여배우의 옷을 벗겼기 때문이라는 것이 고발 이유로, 당시의 검열 양상과 사회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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