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동자 페터는 매정하고 무관심한 부모의 사랑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선물을 하고 심지어 집까지 지어준다. 에리카와 결혼하여 부모를 떠난 후에도 그는 사랑을 얻으려면 무언가 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그는 값비싼 가재도구들과 아내의 선물을 사기 위해 대출까지 받고, 결국에는 직장에서도 쫓겨난다. 더 이상 도망칠 곳을 찾지 못한 페터는 아버지를 연상시키는 술집주인을 우발적으로 때려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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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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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사랑받기를 갈망했지만 사랑 역시도 돈을 받고 판매되는 자본주의 교환 법칙의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한 파스빈더 자신의 인식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돈의 그물망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인물들의 비극이 너무나도 참담하게 그려진 가슴 아픈 영화.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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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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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마이클 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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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바바리아 아텔리에 Gm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