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라 불리며 서커스단에서 일하던 프란츠는 사장이 탈세로 구속되는 바람에 일자리를 잃는다. 막스의 소개로 부르주아 청년 오이겐을 만난 폭스는 계급 차이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폭스가 복권에 당첨되는데, 그에 대한 사랑이 식은 오이겐은 폭스를 돈줄로 이용만 한다. 오이겐의 사랑을 믿고 있던 폭스는 결국 돈이 떨어지자 비참하게 버림받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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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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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빈더의 가장 애절한 멜로드라마. 동성애 모티브와 멜로영화의 틀을 빌어 성과 권력, 계급과 자본의 문제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 그로테스크한 블랙유머 속에서 산업자본주의 사회의 냉혹함을 꼬집고 있으며, 파스빈더가 직접 연기한 폭스의 비극적 결말은 그 자신의 실제 삶을 아이러니하게 반영하고 있다.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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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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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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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마이클 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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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탕고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