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 자극적이고 공감할 수 없는 가사들. 대중들을 마비시키는 일방적인 쇼.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것일까? 크로스 컨트리는 한국 대중가요에 대한 이야기도 스타의 리얼 예능 프로그램도 아니다. 이 여정을 통해 치열한 우리들 삶에 작은 울림이 될 수 있다면 그리고 이 여행을 하는 동안 가볍게 흥얼거릴 수 있는 음악이 있다면, 떠나볼 만한 여행이라 생각되지 않는가? 끝이 보이지 않는 도로 위에서, 서로의 언어가 달라도, 한마디 말보다 한마디 음절이 여행을 하는 동안 가볍게 흥얼거릴 수 있는 음악이 있다면, 치열하고 외로운 이 넓은 땅 위에서 우리들이 가진 작은 목소리로 이 프로그램을 보는 이들에게 아주 조금의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