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출연
귄터 람프레히트 바바라 수코바각본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방영일
1980-00-00 ~제작국가
이탈리아,독일
줄거리
프란츠 비버코프는 창녀였던 애인 이다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혐의로 4년형을 복역하고 출소한다. 새로운 삶을 결심한 그는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에서 신문팔이와 행상을 시작하지만, 정직하게 사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프란츠는 옛 친구 라인홀트에게 이끌러 범죄조직에 가담하게 되는데, 라인홀트가 달리는 그를 차에서 밀어뜨리는 바람에 한쪽 팔을 잃는다. 매춘부 미체의 포주가 된 프란츠는 그녀의 사랑으로 바르게 살려고 마음먹지만 생계를 위해 다시 암거래를 시작한다. 라인홀트는 프란츠를 괴롭히기 위해 미체를 납치하여 강간 살해하는데, 정작 프란츠가 살해용의자로 체포된다. 그 충격으로 정신이 혼란해진 프란츠는 정신병원으로 보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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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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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빈더가 오랜 세월 동안 만들고 싶어했던 전설적인 TV 시리즈. 1920년대 후반 베를린을 배경으로 당시 독일사회의 공황상태를 날카롭게 반영한 알프레드 되블린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13개의 에피소드와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영시간이 총 15시간에 달하는 대작이다. 14살 때 처음 되블린의 소설을 읽고 충격을 받은 파스빈더는 평생 동안 몇 번씩 이 책을 되풀이해서 읽으며 주인공 프란츠 비버코프와 자신을 강하게 동일시했는데, 이점은 그의 가명인 프란츠 월시와 [사랑은 죽음보다 차갑다], [카첼마허], [저주의 신들], [미국인 병사], [폭스와 그의 친구들], [제3세대] 등에 반복해서 프란츠라는 인물을 등장시킨 점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파스빈더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그의 삶과 영화 전체를 강하게 반영하고 있는 작품.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