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인생관과 애정관이 다른 세 명의 남녀가 사랑, 이별, 그리고 재회 또다시 이별의 아픔을 겪으며 보다 성숙하고 완성된 사람으로 가는 운명적인 과정을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고아소녀 지숙은 한밤중에 고아원 뜰에 버려진 네 살바기 지혜를 발견한다. 이후 지숙은 지혜를 친동생으로 여기고 돌봐준다. 20년 뒤 두 사람은 오랜 소망대로 한 병원에서 간호조무사와 간호사로 일한다. 어느날 중환자실 나이트 근무인 지숙은 몸이 아파 지혜에게 대리근무를 부탁한다. 그러나 지혜는 병실과 연결된 호출신호를 끄고 있다가 환자를 숨지게 하는 사고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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