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송나라 시대, 법왕사(法王寺)에는 귀여운 꼬마 스님 공공(空空), 무원(無怨), 무회(無悔), 몰완(沒完), 몰요(沒了)가 살고 있다.
다섯 스님은 방장 중의(中意) 대사의 제자들인데 모두 착하고 똘똘하며 활발하다.
어느 날 숭산 꼭대기에 무자비(無字碑: 글자가 없는 비석)가 나타나면서 이 꼬마 스님들의 삶이 꼬이기 시작한다.
사악한 현령은 갑자기 나타난 무자비를 보고 이를 반역자들의 신호라고 단정 짓고 난민을 잡겠다며 소란을 피운다.
이 일로 무고한 백성이 연루되고 법왕사는 난민들을 구제하다가 사건에 휘말린다.
그 중 몰완이 비적으로 몰려 잡혀가고 현령은 또 무고한 백성 초초(草草)에게 죄를 씌워 사형을 선고한다.
몰완과 무고한 백성을 구하기 위해 공공과 사형들은 법왕사에서 나오고 방장은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고 널리 중생을 구제하라고 거듭 당부한다.
공공은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황궁에 들어가 황제를 만나 난민 폭도 사건의 진정한 배후를 밝혀낸다.
황제는 똑똑한 공공을 맘에 들어 하며 황금 가사를 내리고 사건 조사 권한을 준다.
그때부터 공공과 사형제들은 총명한 두뇌를 이용해 백성의 어려움을 구제하고 악을 처단하여 백성의 사랑을 받는다.
잘못된 길로 빠져든 포졸을 개과천선시키고, 잘못된 자식 사랑으로 문제를 일으킨 부호를 바로잡으며,
고난에 처한 연인을 맺어주고, 무고한 자의 누명을 벗겨주는 등 백성을 위해 노력하며 법왕사와 공공의 명성은 날로 높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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