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갓 돌을 지난 딸을 둔 30대 중반 부부의 결혼생활이 남편의 외도로 파괴돼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성형외과 의사인 윤서와 건축가로 일하는 준영은 남부러울 것 없는 30대 중반의 부부다. 윤서는 어린이 영어 강사인 채원과 함께 쇼핑도 하는 등 친동생과 같이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채원은 윤서의 남편 준영과 내연관계다. 의학세미나로 잠시 집을 비우게 되자 채원에게 아이를 봐달라고 부탁하고, 채원과 준영은 아이 앞에서도 스스럼없이 정사를 나누는 등 부부처럼 행복하게 지낸다.
아이가 녹음기 버튼을 눌러 준영과 채원의 얘기를 녹음한 것을 우연히 들은 윤서는 분노하지만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는다. 윤서는 이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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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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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MBC 베스트 극장.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아내가 남편과 남편의 애인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로 박지영-김진근이 부부 역을, 하주희가 애인 역을 맡았다. 복잡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기획단계부터 HD카메라와 디지털 5.1채널 등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