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6·25 때 개성에서 강화도로 피난온 인달과 준구는 매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하루하루를 어렵게 산다. 인달은 고향에서 인삼만 캐오면 강화에서 부유하게 살 수 있다며 몰래 고향에 들어가자고 제안한다.
준구는 위험을 무릅쓰는 일이라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우식은 죽 대신 밥을 먹겠다고 우기다 정식과 뒤엉켜 몸싸움까지 한다. 이런 모습을 보게 된 준구는 인달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한편 준구는 틈틈이 작성한 인삼 재배법 공책을 장남 정식에게 건네주며 삼포 경영은 집안 대대로 내려온 가업이라고 일러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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