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그리운 모습의 거리 시코우쵸우. 주인공 타치바나 리츠카는 시코우 학원에 다니는 고등학교 2학년 소녀이다. 이따금 영국에서 유학중인 오빠 린도에게서 오는 연락을 즐거움으로 삼으며 어머니와 함께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학원의 학생들이 동경하고 있는 학생회장 카기누키 렘에게 불려가 학생회 전원이 모인 ‘제3도서관’에서 그들과 불가사의한 만남을 갖게 되고 평범하던 그녀의 일상이 무너져 버리게 된다. 악마, 뱀파이어, 엑소시스트 등 ‘금단의 마도서’를 둘러싸고 갖가지 감정들이 그녀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인간인가, 악마인가? 이것은 악마에게 매료 당하고, 악마에게 사랑 받은 한 소녀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