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한 아버지 밑의 자녀들이 꾸려가는 다섯 가정을 통해 오늘을 사는 소박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그려 나간다.
시골의 한적한 농가 영란네에 평생 교직에 몸 담던 서정례노인이 홀로 이사온다. 시골사람들과 정답게 살아가던 서노인은, 어느날 팔을 다쳐 병원에 입원하는데 서노인의 심부름을 하던 영란네는 서노인 친구에게 연락하고 서노인에게 아들내외가 있음을 알게된다.
현대적이지만 대단히 이기적인 아들내외는 시골로 내려와 어머니 서노인에게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고 하다가 거절당하자 불손해진다. 이때 옆에서 보고있던 영란아빠가 불손한 서노인의 아들을 때려 다치게 된다. 경찰서에서 서노인의 아들은 법대로 처리할 것을 요구하는데 서노인은 아들에게 자신의 인감도장을 건네며 고소를 취하하라 이른다. 돌아나오며 서노인은 교사시절 엄하기로 소문났던 자신이 아들에겐 엄할 수 없던 지난날을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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