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느날 아버지 손을 잡고 집으로 이복동생 은희가 오자 마냥 좋은 진우. 그러나 어머니는 아버지와 은희에게 차갑게만 대한다. 친남매처럼 지내던 진우와은희는 은희가 삼촌집으로 가게 되면서 헤어진게 된다. 20년 후, 비오는 날 방송국 앞에서 우산이 없어서 난감해하는 혜진을 현석이 도와주게 되고 현석은 혜진의 여성스럽고 청순한 모습에 끌려서 관심을 가지게 된다. 새로 라디오국에 온 작가 혜진. 혜진을 보면서 진우는 예전의 은희 모습을 보게 되고 순수하고 얌전한 모습과 지난 기억 속 은희의 모습등을 통해서 진우는 혜진을 좋아하게 된다. 현석은 혜진에게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하고 진우는 친구 현석이 혜진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씁쓸해 한다. 진우 또한 혜진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안 현석은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하고 진우는 현석 때문에 혜진에 대한 마음을 접으려 했지만 잘 안되었다며 우정 대신 사랑을 택하고 싶다고 한다.
어느날 혜진 앞에 20년만에 친엄마가 나타나 미안하다고 말하고 자신을 어린시절 이름 은희라 부르자, 혜진은 차갑게 대하고 이제 자신은 혜진이라며 냉정하게 대하고 뛰쳐 나가는데, 울고 있는 혜진을 발견하고는 진우는 혜진과 함께 바람쐬러 나가자고 하며 서로 호감을 가지게 된다. 혜진은 우현히 진우에게 이복동생이 있었음을 알고 진우에게 여동생이름을 묻고 진우는 은희라고 대답한다. 이에 혜진은 충격을 받게되고, 갑자기 이상해진 혜진의 태도에 진우는 아버지를 찾아가 어릴적 집에 왔던 은희가 자신의 동생이 맞냐고 묻고, 아버지는 20년이나 지난 일이니 들추지 말라고 한다.
혜진은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다 쓰러져 입원하게 되고 야윈 혜진의 모습에 진우는 속상해 한다. 혜진이 퇴원하지 인경이 혜진에게 진우랑 바닷가에서 있었던 일을 묻자 혜진은 진우랑 헤어졌다며 진우랑 자신은 오누이 사이라고 말한다. 현석은 혜진을 만나서 처음 혜진을 만났을 때 기억을 떠올리면서 혜진에게 사랑을 잃은 것이 아닌 오빠를 얻은 거라며 현석은 혜진에게 위로를 해준다.
현석에게 혜진을 부탁한 진우, 진우의 부탁으로 혜진을 위로하는 현석, 두 사람 사이에 있는 혜진, 인경은 이 세사람에게 서운한 마음을 표현하고, 혜진의 친 엄마 나경은 진우 아버지에게 20년 전에 자신이 속였다며 미안하다고 한다 나경은 혜진에게 찾아가 진우와 혜진이 결혼할 수 있는 사이라고 말하고 진우 아버지가 자신의 친부가 아니라는 말과 함께 엄마를 용서해달라고 한다. 혜진은 진작 말해주지 않았냐며 너무 힘들게 헤어졌다고 하며 눈물을 흘린다. 결국 진우 어머니가 진우와 혜진 사이를 허락하고 뒤늦게 현석과 인경 또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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