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햇빛이 눈부신 날 어린 동주, 기태, 지수는 성당안에서 영원히 함께 할 것을 맹세하는 삼총사 서약을 한다. 세월이 흘러 잡지사 사진기자가 된 지수는 수연을 취재하다 티격태격한다. 지수는 잡지사 부장으로부터 수연이 일본에서 재벌2세와 밀회여행을 할거라는 제보가 있다며 당장 출장을 떠나라고 지시한다.
인수합병을 통해 세계건설 경영권을 확보한 기태는 아버지인 박회장앞에 당당하게 나선다. 하지만 박회장은 기태가 인수합병건에 대해 설명하기도 전에 태생을 운운하며 사정없이 기태를 때리고 심한 모욕감을 준다.
태희는 집에 온 기태에게 큰 오빠 앞길 가로막는 모습을 아버지께 보이지 말라고 충고한다. 하기싫은 파파라치일을 맡게된 지수와 아버지로부터 심한 모욕을 당한 기태는 서로의 신세를 위로한다. 술에 취한 지수를 업고 가던 기태는 동주가 보고 싶다는 지수의 말을 듣고 표정이 굳는다. 기태는 동주 기일만 되면 매년 어김없이 망가지는 지수를 보고 속상해한다.
한편 어릴적 강가에서 실종된 동주는 유이치라는 일본사람이 되어 유럽출장을 마치고 귀국한다. 일본에 도착한 지수는 친구의 차를 빌려타고 수연의 뒤를 쫓는다. 수연은 호텔에서 나와 동주를 만나러 콘체르트호로 향한다. 뒤를 쫓던 지수는 기름이 떨어져 차가 움직이지 못하자 길가에 세워진 스쿠터를 타고 황급히 따라간다. 콘체르트호 VIP룸에 몰래 들어간 지수는 커튼뒤에서 동주와 수연의 밀회장면을 촬영한다. 인기척을 느낀 동주는 수연을 내보내고 지수가 숨어있는 커튼을 잡아당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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