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미국 시청자들이 현대판 '내사랑 루시'라 부르며 찬사를 보낸 '못말리는 유모'는 1993년 11월 CBS의 가을 방송 편성에서 매주 수요일에 추가로 편성되어 처음 전파를 타게 된 시트콤이다. '못말리는 유모'는 곧바로 미 전역에서 크게 히트를 친 후 시즌2부터는 월요일로 시간대를 옮기고는 시즌3가 끝날 때까지 줄곧 시청자들의 월요일 밤을 즐겁게 해 주었다.그 뒤 CBS측에서 밤시간대의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수요일 밤으로 다시 편성을 옮기게 되는데…CBS와 같은 방송사에서 하나의 프로그램을 위해서 특별한 시간대를 안배 했다는 것은 것은 'Sonny & Cher'이래로 25년간 단 한번도 없던 획기적인 일이었다. 장장 6년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방영이 된 '못말리는 유모'는 무려 11번이나 에미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으며,1995년에는 최고의 의상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여주인공 Fran Drescher는 1996년과 1997년에 최고의 여배우 후보에 올랐고, Taylor또한 1996년 최고의 남성 조연 후보에 올랐다. '못말리는 유모'가 방영되는 동안 극중에서 주인공 프랜이 입었던 의상을 걸친 인형이 판매될 정도로 미국인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킨 히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