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 정권과 함께했던 6,70년대, 그 변화의 소용돌이! 민족의 가슴에 커다란 상흔을 남기며 지나갔던 6.25 전쟁이 끝나고 10여 년 후. 사람들은 저마다 삶에 대한 의지와 하루 세끼를 배불리 먹겠다는 의지로 하루하루 삶을 지속해나갔었다. 서슬 퍼런 6,70년대 유신 정권, 젊은 청년들의 가슴에 정의의 불을 지폈던 월남전, 잘 살아보자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새 지붕 수리에 열 올리던 새마을운동까지 그 어느 때보다 삶에 대한 에너지가 활화산처럼 넘치던 6, 70년대의 삶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에 희망과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린 배 때문에 우물물을 한 바가지 마시고야 잠이 들었다는 아버지, 매일 허연 국수발을 삶아 몇 날 며칠을 끼니로 때웠다는 어머니, 베갯머리에서 들었던 그 시절의 이야기들, 우리는 브라운관을 통해 힘겹고 고통스러웠지만 훈훈했던 그 때의 이야기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