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식을 선택 할 수 없듯이 자식 또한 부모를 선택 할 수 없다. 그래서 운명이란 말이 있는 지도 모르겠다. 미혼모라는 멍에를 짊어진 여성을 축으로 부부간, 가족간의 반목과 갈등. 용서와 화해의 과정을 그려보고자 한다. 여러 형태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기억 저편에 묻어둔 젊은 날의 첫사랑(수련), 결혼을 했으나 마음까지 얻지 못해 떠도는 사랑(종구), 안타까운 이별로 평생 가슴에 납덩이를 얹고 사는(동혁), 마냥 집착하고 모든 것을 다 가지려고 하는 사랑(윤주) 등 여러 유형의 사랑을 통해 자신의 자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를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