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84년 파업에 동참한 탄광 노동자들의 노래, 시, 그리고 경험"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작품은 마거릿 대처 정권에서 맞은 폐광 위기를 고발한다. "실업 수당과 맞바꾼 자존심, 그 미래를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며 거리로 나선 광부들의 투쟁에 동참하기 위해 켄 로치가 카메라를 잡았다. 결코 중립적이지 못한 경찰의 폭력과 탄압이 노동자들의 권리 찾기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실도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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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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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런던 (위켄드TV)에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사람을 때리는 모습이 담긴 프로그램은 예술적이지 못하다"는 불가 통고를 받았고, (채널4)에서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광부들을 비난하는 내용의 작품과 함께 나란히 방영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시와 노래, 그리고 카툰을 동원해 매운 풍자와 유머까지 곁들인 작품. (랜드 앤 프리덤) (칼라 송) 등의 극영화에서도 여실히 나타나듯 켄 로치는 유럽영화계의 몇 안 되는 순수 좌파 감독. 그의 다큐멘터리 활동은 법규정을 바꿀 만큼의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지난해 노동영화제에서는 (명멸하는 불빛)을 선보였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