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세상에는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의 생명 에너지 (라이프 에너지)를 빨아먹고 사는 몬스터, 팡가이어족이 살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은 인간을 지키기 위해 팡가이어에 맞서 싸웠다. 어느 날, 우수한 팡가이어 헌터인 '아소 유리'는 팡가이어와 싸우던 중에 한 남자의 방해를 받는다. 유리한테 반한 그 남자는 유리의 질책에도 끄떡없이 그녀를 꼬신다. 그 남자의 이름은 '쿠레나이 오토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제작자인 그는 그녀와 만나면서 팡가이어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리고 22년이 흘러, 2008년. 고글에 마스크까지 쓴 기묘한 모습으로 생선 뼈를 줍고 다니는 청년이 있다. 그의 이름은 '쿠레나이 와타루'. 오토야의 아들인 그는, 아버지가 남긴 바이올린 '블러디 로즈 (bloody rose)'를 능가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지만, 대인관계에 있어서 만큼은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서툴다. 그러던 중 22년 전에 놓친 팡가이어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고, 유리의 딸인 팡가이어 헌터 '아소 메구미'와 '나고 케이스케'가 맞서 싸운다. 와타루는 팡가이어가 나타나면 반응하는 블러디 로즈의 흔들리는 현을 보고, 본능적으로 키바로 변신해 팡가이어에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