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느 날 현욱의 산에 주인을 알 수 없는 무덤이 생기고 마을 사람들은 갖가지 소문에 소란스럽다. 옥희는 갑자기 머리가 아파 오고 단옥은 정체 모를 아기엄마의 가방을 찾아 주려다 목을 다치는 사고를 당한다. 현욱과 장봉은 이웃마을의 은주 엄마가 길에서 피해 가던 걸 기억하고 죽은 은주를 은주모가 몰래 묻은 걸로 의심해 은주네 집까지 찾아 간다.
하지만 오히려 은주를 화장했다는 말과 함께 왜 이런 일로 찾아 와 괴롭히냐며 봉변만 당하고 만다.
부녀회에서는 몰래 음식을 장만해 고사를 지내고 현욱은 필수를 시켜 무덤 주인을 찾을 때까지 무덤 주위에 울타리를 치려다가 오히려 덕보에게 혼만 나고 만다. 덕보는 망자의 혼이 화가 날 수도 있는데 아무리 몰래 만든 무덤이라고 해도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며 혹시라도 무덤의 주인이 화가 날까봐 노심초사한다.
며칠 후 무덤주인이 나타나 제사를 지내고 있다는 소식에 현욱네 식구들과 마을 사람들은 득달같이 현장으로 달려 가는데 그 곳에선 형자(구본영 분)와 주영이라는 여자 아이가 무덤에 제를 지내고 있었다.
현욱은 미리 말이라도 했으면 좋지 않았겠냐며 좋게 좋게 해결을 하려다가 그만 무덤 주인의 정체를 알고는 놀라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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