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려서부터 아빠없이 엄마와 살아온 은수는 훌륭한 미술선생님이자 친구였던 엄마가 꿈을 이루지 못하고 일찍 죽자, 엄마의 유일한 혈육인 외삼촌 집에서 살게 된다. 은수는 외숙모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화가가 되려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간다. 드디이 프랑스로 미술 유학을 가는 날 예상치 못했던 사건이 그녀의 발목을 잡는다.
은수는 친구들과 송별회를 벌이던 호텔 나이트클럽 주차장에서 우연히 살인사건을 목격한다. 유학을 떠나지 못할까봐 무서워 쉽게 신고를 하지 못하던 은수는 용기를 내서 경찰소로 향하지만 은수는 그곳에서 자신이 목격한 살인사건의 주범인 광기와 마주치며 결국 돌아선다.
그렇게 괴로워하고 하다, 고심끝에 은수는 파리행 비행기를 타려 하지만 비행기가 출발하려는 순간 뒤를 밞은 추호태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내리게 된다.
살인사건의 유일한 증인인 은수는 호태의 협박과 회유 앞에서 범인의 몽타주를 그리기로 결심한다. 이미 자신의 방을 빼놓은 외숙모 때문에 돌아갈 집이 없어진 은수는 일주일 뒤 있을 재판날까지 호태와 함께 지내야만 한다.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따라 은수를 보호하던 호태는 광기를 은수를 찾아내 없애려 하자 그녀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킬 계획을 세운다.
그곳은 바로 외딴 섬 '하루도'이다. 처음부터 서로 으르렁거리는 은수와 호태는 하루도에서 티격태격하면서 서로 충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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