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주인공 하야사카 유키오는 기억을 갖고 있지 않다.
그는 3년 전 어느 맨션에서 피투성이 상태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그가 잃어버린 기억 속에는 51억 3천 8배 20만이라는 거금의 행방이 숨어 있었다.
유키오가 기억을 잃게 한 그 사건 속에서는 그는 무언가를 누군가에게 전하려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을 어째서 누군가에게 전해주려 한 것인지는 물론 기억에 없다. 그 때문인지 유키오는 누군가에게 물건을 전하는 일에 이상하리 만큼 집착을 보인다.
물건을 의뢰 받으면 그것을 상대에게 전하고 그 증명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 일을 엄격하게 실행에 옮긴다. 상대가 받을 때까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집요하게 상대를 쫓아 물건을 전하고 사진을 찍는다.
그것이 그의, 현재의 일이었다.
한 사람 한 사람, 의뢰 받은 물건을 전달하면서 하나의 기억이 파편들이 그의 머리 속에 떠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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