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연극 배우 로버트와 신인배우 존은 같은 극장무대에서 공연하면서 분장실을 함께 쓰기 시작한다. 오랜 연기생활로 쌓은 경륜과 연기철학, 거기다 카리스마까지 있는 로버트는 존에게 큰 영감을 안겨준다. 하지만 황혼기를 맞아 외롭고 정서적으로 불안해진 로버트는 존을 시샘하기도 하고 변덕을 부린다. 이에 당황한 존은 끝까지 로버트의 변덕을 무던하게 받아주며 이해하려고 애쓰나, 결국 로버트는 자살소동까지 벌이고 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 뒤 존은 로버트를 깊이 이해하고 묵묵히 그의 곁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