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김종창 김규태출연
이태란 조민기각본
박정란,방영일
2003-02-03 ~ 2003-10-03제작국가
한국방송사
KBS 2TV공식홈
http://yellow.kbs.co.kr
줄거리
KBS의 새 일일연속극 <노란 손수건>에 노란 손수건은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도 제목이 <노란 손수건>인 이유는 무엇일까.
뉴욕형무소에서 4년을 복역한 사내 ‘빙고’는 수감생활 동안 아내에게 두통의 편지를 보냈다.첫번째 편지에는 자신을 잊으라고 썼다. 그리고 3년 반이 흘러 가석방 결정이 내려졌을 때 두번째 편지를 썼다.
만약 자신을 용서하고 다시 받아들일 생각이라면,마을 입구 오래된 참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매어두라고...
어른을 위한 동화 <노란 손수건>의 마지막 구절은 이렇다.
나무는, 그 참나무는 온통 노란 손수건이 물결로 뒤덮여 있었다.
20개, 30개, 아니 수백개가 바람 속에 환영의 깃발로 마구 물결치고 있었다.
여기서 노란 손수건이 의미하는 것은 기다림과 용서이다.
참나무 가지마다 잎새처럼 매달린 손수건 하나하나는 아내가 홀로 보낸 기다림의 날들이요,
‘오랜 세월 기다리게 했을 망정 당신을 용서한다’ 는 환영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기다림과 용서를 길어 올릴 수 있는 힘은 사랑으로부터 온다.
그리고 사랑은 기다림과 용서의 과정을 거치며 비로소 선연해진다.
노란 손수건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새 일일드라마 제목이 <노란손수건>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일드라마 <노란 손수건>은 젊은이들의 사랑과 배신과 화해의 이야기를 통해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랑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내고, 기다림과 용서로 비로소 완성되는 진정한 사랑의 표현하고자 하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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