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여전히 괴롭다 세상을 다 알 것만 같은데 아직 어린애 취급이고, 공부와 성적에 스트레스도 심하다. 얼짱, 몸짱이 지배하는 시대라 보통 아이들의 홀로서기에는 대단한 필요하다. 각종 스트레스와 광풍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돌려 초록색 숲을 한 시간 정도만 바라보면 이런 현실과 자신이 참 한심스럽게만 느껴질 터이다. “비밀의 교정”은 이런 숲이 되었으면 한다. 잠시만 그 몸에 맞지도 않는 선남선녀 로맨스와 판타지를 잠시 잊고 나의 사랑과 나의 친구와 우리의 가족과 이웃을 봤으면 한다. 왜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공부는 잠시 멈추고 내 인생과 진정한 삶의 가치를 느꼈으면 한다. 아이들의 모습과 개성은 다양하다. 그런데 우리 사회와 교육은 이들에게 한 가지만이 최선이라고 요구한다. 잘하는 것이 다 다른데 모두에게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슈퍼맨이 되라고 요구하는 격이다. “비밀의 교정”은 개성 있는 아이들의 생활과 사연을 통해 현재 청소년들의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하고자 한다. 그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각자의 고민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그리고자 한다. 어른과 사회가 요구하는 개성없는 아이가 아니라 우리 청소년들이 좀 더 현실적으로 똑똑한 아이로 성장했으면 한다. 어차피 세상이 거짓말 판타지를 강요하면 적당히 위악적이어도 잘못은 아니지 않는가? 때론 그런 체하는 개성 있는 멋을 가진 청소년들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