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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를 부탁해 방영안함

(Take Care of the Young Lady)

드라마|

  • 네티즌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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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돈이 너무 많아서 으리으리한 성의 공주님으로 사는 여자가 있습니다. 돈이 너무 없어서 그녀으 ㅣ집사, 아니 머슴으로 전락한 한 남자가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그 웬수같은 돈 때문에 ‘주인’과 ‘집사’라는 주종관계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도 아닌 21세기에 주종관계가 말이 되냐며 코웃음을 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꼼꼼이 생각해보면 우리들 대부분은 갑을관계가 됐든 무엇이 됐든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된 주종관계에 한발씩 걸치고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신분이 아닌 돈에 의해 형성된 새로운 계급사회라고나 할까요. 어떤 사람은 돈이 없어서 자신의 꿈을 포기한 채 원치 않은 일을 하며 살아가야만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돈이 많다는 이유 하나로 가난한 그들 위에 군림하고 그들의 시종을 받으며 살아가려 합니다. 이 드라마의 두 주인공들이 바로 그들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의 현재 모습이, 돈으로 만들어진 21세기형 신 계급사회에 사는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요? 돈이 없어도 행복할까요? 쉽고 뻔한 질문이지만 도한 선뜻 대답하기는 어려운 질문입니다. 우리의 두 주인공, 혜나와 동찬이 싸우고, 미워하고, 사랑하게 되고, 헤어지는 과정들을 통해 이 질문의 답을 찾아볼까 합니다. 우리 삶의 진정한 가치와 행복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돈일까요? 자존심일까요? 사랑일까요? 것도 아니면 다른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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