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돌아온 일지매 방영안함

(The Return of Iljimae)

드라마|

  • 네티즌5.33

별점주기

0
리뷰 남기기

줄거리

“매화는 눈 속에 피어 추위에 떨고, 어미는 어려서 되어 이별에 우네…” 매화가 피어나는 이른 봄, 태어나자마자 냇물에 버려진 일지매는 거지인 걸치와 열공스님에 의해 키워진다. 일지매의 어머니는 양반가의 노비였지만, 일지매를 낳자마자 한 번 안아보지도 못한 채 쫓겨나 백매라는 기생이 되어 살아간다. 친자식은 아니지만 날이 갈수록 아기에 대한 사랑이 커져가고 있는 걸치는 어느 날, 백매가 있는 기방으로 젖동냥을 가게 되고 한시라도 자신의 아기를 잊어 본 적이 없는 백매는 거지가 안고 있는 아기가 자신의 아기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젖을 물리고 갖고 있던 패물까지 주게 된다. 하지만 거지가 가진 패물을 의심한 젊은 포졸 구자명은 사실 확인을 위해 걸치와 함께 다시 기방에 가게 되고, 백매를 보자 첫눈에 반하게 된다. 차가운 성격의 백매에게 뭔가 사연이 있다고 예감한 구자명은 그때부터 백매의 주변을 맴돌며 그녀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고 하지만 행여 자신의 아기에게 해가 갈까 걱정하는 백매는 끝내 입을 열지 않는다. 한편, 또 다시 젖동냥에 나선 걸치는 우연히 양반가의 노마님의 눈에 띄게 되고 아기가 자신의 손자라는 사실을 한 눈에 알아본 노마님은 걸치에게 아기를 키우게 된 사연을 묻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던 집사에 의해 아기를 없애라는 명령을 받은 사내들이 암자를 공격하지만 다행히 아기는 이미 열공스님에 의해 피신되어진 후이다. 하룻밤 사이에 친아들 같은 아기를 잃어버린 걸치는 슬픔에 빠지지만, 아기는 일지매라는 이름으로 중국의 양갓집에 입양되어 안정된 삶을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일지매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는 동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왕횡보에게 친부모에 대한 사실을 듣게 된 일지매는 사랑하는 양부모를 떠나 조국과 부모를 찾아 다시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다. “제 얼굴을 보고 아들이 아니라고 말하세요. 그럼 미련 없이 돌아서겠습니다.” 18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오게 된 일지매는 왕횡보와 함께 아버지인 김참판의 집으로 향하지만 막상 유일하게 자신을 반겨줄 할머니의 상을 치르고 있던 중이었기 때문에 왕횡보는 일지매를 근처에서 기다리게 하고 먼저 김참판의 집으로 들어간다. 관심이 자기에게 집중된 틈을 이용해 다른 첩자들이 임무를 완수하게 하기 위해서 그 집에서 한바탕 소란을 피우던 왕횡보는 신고로 출동한 포도청장 구자명에 의해 체포되고 만다. 아무리 기다려도 왕횡보가 오지 않자 그를 찾아 나선 일지매도 중국 사람의 행색 때문에 첩자로 의심을 사 포졸들에게 붙잡혀 포도청에 갇히게 된다. 자신의 처지가 억울하지만 하소연할 데도 없었던 일지매는 잡혀온 왕횡보에게 영문을 묻지만, 일지매를 이용하기 위해 조선으로 데려온 왕횡보가 대답을 해줄 리가 없다. 잡혀온 일지매를 심문하던 구자명은 18년 전 백매와 아기에 얽힌 비밀을 비로소 풀게 되고 그와 동시에 일지매에게 연민을 품게 된다. 구자명과 함께 김참판의 집에 가서 아버지를 만난 일지매는 단호하게 자신이 아들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친아버지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게다가 구자명에게 어머니인 백매가 어느 날 갑자기 고향으로 간다며 사라졌다는 얘기까지 듣자 크게 상심한 일지매는 탈옥을 감행하게 된다. 일지매 덕분에 함께 탈옥하게 된 왕횡보는 고국으로 도망치기 위해 갖은 모략을 쓰며 압록강까지 도망치지만 구자명의 끈질긴 추적으로 결국 다시 잡히게 된다. 한편, 이제 어디도 갈 곳이 없어진 일지매는 동굴에 숨어 살면서 농가에 내려가 닭을 훔쳐 먹으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산삼을 캐는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달이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고, 일지매는 달이와 함께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며 조선에 온 이후 처음으로 따뜻한 정을 받으며 지내게 된다. “나는 한 마리의 이. 어미를 찾아 옷섶 안을 헤매던 더러운 이.” 달이와 함께 움막에서 지내게 된 일지매는 그의 무술실력을 알아 본 달이의 아버지 강세욱에게 장백검술을 배우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서 일어난 닭 서리 사건을 수사하던 구자명은 ‘여자였지만 무술이 보통이 아니었다’라는 제보를 듣고, 범인이 일지매라고 확신해 달이의 움막을 습격하게 된다. 달이를 볼모로 잡아 일지매와 강세욱까지 잡는데 성공한 구자명은 뜻밖에도 달이가 역모를 꿈꾼 양반가의 딸이었고 강세욱은 그의 심복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모르고 먼저 풀려나게 된 일지매는 하루 빨리 달이와 강세욱과 함께 움막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에 포도청 앞에서 두 사람이 풀려 나오기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달이와 강세욱은 결국 사형을 당하게 되고 그 장면을 눈 앞에서 보게 된 일지매는 조선에 와서 처음 따뜻한 정을 주었던 달이의 죽음에 세상을 저주하며 분노하게 된다. 분노와 절망으로 한 마리 사나운 들개가 되어 한양의 저잣거리를 때려 부수는 일지매 때문에 한양은 한바탕 난리가 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졸들을 피해 달이와의 추억이 깃든 동굴에 숨은 일지매는 중국으로 입양을 보내 자신의 어린 목숨을 구해준 열공스님을 만나 가르침을 받게 된다. 열공스님에게 자신을 키워준 걸치가 거제도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일지매는 걸치를 만나 고기를 잡으며 평온한 날들을 보낸다. 하지만 그도 잠시, 일지매를 사모한 마을 처녀의 계략으로 다른 처녀가 죽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자신으로 인해 평화롭던 마을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자책한 일지매는 거제도를 떠나게 된다. 일지매가 떠난 밤 폭풍우가 몰아치고 기구한 운명에 의해 일지매는 풍랑을 만나 배가 뒤집혀 깊은 바다 속으로 빠지고 만다.
more

태그라인

시대와 운명이 만든 조선의 영웅
제작 노트
사상최초! 30년을 기다려온 고우영의 ‘일지매’가 돌아온다!

고우영 화백의 만화 ‘일지매’는 75년부터 77년까지 일간스포츠에 연재되며 단순한 신드롬을 넘어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발전해 한국 사회를 뒤흔든 당대 최고의 명작이다. 고우영 화백은 2005년 타계 전까지 ‘삼국지’ ‘수호지’ ‘임꺽정’ ‘가루지기 전’ ‘대야망’ 등 수많은 명작을 통해 한민족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해온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그의 작품 중 가장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일지매’는 조선 시대 남겨진 ‘한 가지 매화를 남기는 협객’이라는 단 한 단락의 기록을 바탕으로 그가 탄생시킨, 100% 고우영의 창작물이다. 이제껏 ‘일지매’를 소재로 한 작품들은 몇 편 있었지만, 고우영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은 <돌아온 일지매>가 유일하다. 30년 동안 잠자고 있던 고우영의 명작을 최초로 깨운 드라마 연출의 거장 황인뢰 감독, 그가 메가폰을 잡은 <돌아온 일지매>가 새롭게 만들어갈 ‘일지매’의 전설은 2009년 1월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고우영과 황인뢰, 두 거장의 만남! <돌아온 일지매> 무엇이 달라지는가?

<돌아온 일지매>로 최초로 사극 연출에 도전하는 황인뢰 감독. “다른 사람이 이 작품을 연출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고 밝힌 그에게 고우영의 원작은 끊임 없는 영감의 원천이었다. 촬영장은 물론, 언제 어디서든 고우영 화백의 원작 만화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펼쳐 보는 황인뢰 감독에 대한 목격담은 원작을 향한 그의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때문에 황인뢰 감독은 드라마의 종반부, 원작보다 확대해 보여 주게 될 이야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원작에서는 일지매가 병자호란을 막기 위해 중국으로 떠나면서 이야기가 끝나지만 드라마에는 중국으로 건너간 일지매의 활약상과 병자호란 발발 당시의 상황까지 담기기 때문. 고우영 화백의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황인뢰 감독의 세련되고 수려한 연출력, 서로 다른 작품 세계를 가진 두 거장의 만남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명품 사극의 시대를 열 것이다.

서민들의 수호자, 한국적 영웅의 탄생! 정일우, 영웅 일지매로 거듭나다!

부모와 나라에게 버림받은 설움과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상처를 복면 뒤에 감추고 칼을 빼든 ‘일지매’는 분노와 슬픔이 공존하는, 실로 가장 매력적인 영웅이다. 가능성 넘치는 젊은 배우들을 발탁해 엄격한 조련을 거쳐 진정한 연기자로 변모시켜온 황인뢰 감독의 탁월한 선구안은 우리가 보지 못했던 카리스마 넘치는 정일우의 탄생을 예고한다. “카리스마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무수한 시련과 고통의 문턱을 하나씩 넘어가며 얻어지는 것”이라는 황인뢰 감독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 드라마는 버려진 갓난아이에서 영웅으로 변모해가는 일지매의 여정이자 배우로 거듭나는 정일우의 여정이기도 하다. <돌아온 일지매>라는 제목 역시 변화의 ‘과정’에 의미를 두고 있다. 매화 가지 아래 버려졌던 아이가 운명에 휩쓸려 고국을 떠나지만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조국의 운명을 수호하기 위해 다시 돌아오는 장대한 여정을 압축하고 있는 것. 비스듬히 눌러 쓴 패랭이 챙 아래 번뜩이는 눈빛을 감춘 일지매, 한국 드라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영웅으로 거듭날 정일우의 새로운 ‘발견’을 기대해 보자.

‘새로움’을 향한 황인뢰의 도전은 계속된다!
드라마 읽어주는 여자 책녀 - ‘일지매’를 기록하는 남자 배선달


<돌아온 일지매>는 퓨전 사극의 요소를 일체 배제한 정통 사극이지만, 매 작품 한국 드라마 문법의 새 길을 개척해온 황인뢰 감독 특유의 도전정신과 새로운 시도가 살아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드라마 읽어 주는 여자, ‘책녀’의 존재다. 1화 첫 장면부터 등장하는 ‘책녀’는 목소리만 존재하는, 일종의 ‘해설자’다. 때로는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때로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인물과 사건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숨겨진 이야기를 들춰내는 책녀의 입담은 극에 활력과 재치를 더한다. 사실 ‘책녀’는 원작 속 고우영 화백의 역할을 그대로 이어 받은 캐릭터다. 만화 중간, 자신을 직접 등장시켜 해학 넘치는 나레이션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도맡았던 고우영 화백에게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캐릭터인 것. ‘일지매’를 기록하는 남자 배선달(강남길)의 존재 역시 새롭다.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일지매의 행적을 추적해 ‘기이(紀異) 일지매’라는 책으로 엮어내는 배선달은 조선시대 실제로 일지매의 이야기를 기록했던 추재(秋齋) 조수삼을 떠올리게 한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속 일지매의 이야기뿐 아니라, 배선달이 쓰는 또 다른 이야기 ‘기이 일지매’ 역시 함께 하게 되는 것. <돌아온 일지매>의 이러한 신선한 시도는 드라마 보기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박근형, 이계인, 박철민, 오영수, 강남길
명품 캐스트가 펼치는 한민족의 생생한 희로애락


<돌아온 일지매>를 위해 뭉친 명품 캐스트는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등 공신 중 하나다. 일지매의 숙적 ‘김자점’을 맡아 악역으로 변신한 박근형은 오싹할 정도의 긴장감을 극에 불어 넣는다. 강가에 버려진 일지매를 주워 젖동냥을 해 키우는 ‘걸치(이계인)’는 거렁뱅이의 넉살과 눈물 어리게 순박한 부성애로 웃음보와 눈시울을 동시에 자극한다. 일지매에게 평생 가르침을 주는 스승 ‘열공스님(오영수)’의 선문답은 웃음 뒤에 숨겨진 삶의 의미를 깨우치게 해주고, 옆으로 걷는다 하여 ‘왕횡보’라 불리는 청나라 첩자를 연기한 박철민의 날랜 옆걸음질과 능청스런 연기는 또 한 명의 스타급 조연 캐릭터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일지매의 행적을 추적하는 ‘배선달(강남길)&차돌이(이현우)’ 코믹 콤비의 대활약은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추운 겨울 날씨를 뜨거운 열정으로 녹이며 작품에 몰입한 <돌아온 일지매>의 명품 조연 군단은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조선시대 한민족의 희로애락을 생생히 표현해낼 것이다.

황인뢰표 ‘명품 사극’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끝없는 도전!
쪽대본은 없다! <돌아온 일지매> 70% 이상 사전제작!


MBC 수목드라마 <종합병원 2> 후속으로 방송되는 <돌아온 일지매>는 총 24부작 중 70% 이상 사전제작을 완료한 상태에서 1월 중순 방영을 시작한다. 이는 지난 여름부터 촬영을 시작해 대만, 일본을 거쳐 전국을 돌며 맹렬하게 촬영에 매진한 결과다. 오랜 경험을 통해 한국 드라마 제작 과정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황인뢰 감독은 사실 <돌아온 일지매>의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사전제작’을 고집했었다. 최고의 완성도를 갖춘 ‘명품 드라마’를 위해 촬영에 급급해 후반작업에 신경 쓰지 못하는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던 것. 원작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청나라로 떠난 일지매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의 종반부를 제외한 대본 작업 역시 일찌감치 공들여 마무리한 상태다. 대본과 촬영뿐 아니라 편집, CG, 음악 등 후반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돌아온 일지매>는 늦어도 2월 말까지 모든 촬영을 종료하고 4월 방영 종료까지 남은 시간을 100% 후반작업에 투자해 최고의 완성도를 갖춘 ‘명품 사극’을 완성시키겠다는 각오이다.

사극 최초! 대만-일본-한국, 3개국 로케이션 대작

일지매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후 중국으로, 또 일본으로 떠났다 조국으로 돌아오는 험난한 운명과 싸우게 된다. 범아시아적 영웅 일지매의 장대한 여정을 따라, <돌아온 일지매> 제작팀은 사극 최초로 대만, 일본, 한국의 3개국 로케이션에 나섰다. 타이페이에 위치한 청나라식 대저택인 린안타이고적(林安泰古跡), 야류(野柳) 해양공원의 선착장에서는 일지매의 청나라 생활과 그가 양부모를 등지고 조선으로 탈출하는 장면 등이 촬영 되었다. 타이난에 위치한 중국식 정원인 중산미술공원에서는 경극 장면을, 동부의 화리엔에서는 험한 절벽과 깎아지른 협곡을 배경으로 추격씬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거제도에서 폭풍우에 휩쓸린 일지매가 대마도까지 흘러가게 되는 대본에 따른 대마도 촬영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여건 속에서 진행됐다. 한국에서 배로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장비를 배로 공수했을 뿐 아니라, 개발이 되지 않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 숙소 등 편의 시설 역시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 이러한 여건 때문에 이제껏 한 번도 촬영팀이 방문한 적 없다는 대마도의 모습을 최초로 카메라에 담은 <돌아온 일지매> 제작진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일본의 정취를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범아시아적 영웅 일지매의 한-중-일 3개국 무술

<돌아온 일지매>의 출연이 결정되자마자 액션스쿨에서 살다시피 하며 몸 만들기와 체중감량에 들어간 정일우는 최고의 무예를 갖춘 일지매로 변신하기 위해 정창현 무술 감독으로부터 세 나라의 무술을 사사 받아야 했다. 성장기를 보낸 중국에서 일지매가 구사하는 무술은 ‘응조권’. 독수리의 부리를 연상케 하는 무술로 부드러움 속에 강렬함을 갖춘 무술이다. 대마도에서 생활하는 동안 일지매가 익히게 되는 무술은 바로 닌자들의 ‘인술’이다. 인술은 전투가 아닌, 첩자로 활동하는 닌자들이 사용하는 생존술로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 신출귀몰하는 의적 일지매의 활약상 역시 인술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고공 점프를 위한 ‘대나무 창’, 상대의 눈을 멀게 하는 발광 폭탄 ‘연옥탄’, 벽 너머 소리를 듣게 해주는 ‘모금’, 장갑에서 갈퀴가 튀어 나와 벽을 타넘을 수 있게 해주는 ‘슈코’,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수기’, 던지는 표창 ‘수리검’ 등 다양한 무기들이 등장한다. 한국에 돌아온 일지매는 ‘장백검법’을 익히게 된다. 장백검법은 초식에 꽃동작이 일체 없는 완전한 전투무술. 그가 장백검법의 마지막 전수자가 되면서 이제 일지매는 조선에서 대적할 자 없는 무예의 고수로 거듭나게 된다.

‘탐미주의자’ 황인뢰의 ‘정통 사극’ <돌아온 일지매>
<태왕사신기> 팀과 함께 최고의 비주얼을 완성한다!


내용적으로는 ‘팩션사극’의 범주에 들어가는 <돌아온 일지매>의 비주얼 컨셉은 ‘정통 사극’이다. ‘탐미주의자’라 불리는 황인뢰 감독은 조선으로 무대를 옮긴 <돌아온 일지매>에서도 유려한 영상미를 유감 없이 발휘하지만 미술, 의상, 건축 등 모든 시각적 요소는 ‘정통 사극’ 장르에 맞춰 철저한 고증과 리얼리티를 거쳐 완성된다. ‘일지매가 실제로 존재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 이야기인 만큼, 시각적으로도 ‘실제로 있었던’ 것들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 영웅 일지매의 외양은 패랭이의 모양, 복면 디자인까지도 고우영의 원작을 충실히 복원했다. 70% 이상 사전제작을 통해 미리 완성된 영상은 최고의 기량을 갖춘 전문 디지털 프러덕션 모팩(Mofac)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다.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비롯 <중천><음란서생><형사><무영검> 등 수 십 편에 달하는 영화의 CG와 특수효과를 담당해 온 모팩의 기술력과, 영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의 깊은 맛을 체득하고 있는 황인뢰 감독의 장인정신의 만남은 최고의 결과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다.
more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