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10월부터 이듬해 12월 말까지 칸사이 TV를 통해 방영되었던 SF 애니메이션. 39화부터는 <제로마스터 지구를 지켜라!>라는 제목으로 변경되었다. 토호쿠 신사와 선라이즈의 전신인 소에이샤가 함께 제작한 작품이다. 원래는 영국의 ITC에서 방영되었던 고전적인 특수촬영 전대물 '썬더버드(Thunderbirds)'를 벤치마킹한 작품이라 한다. 썬더버드의 일본 내 저작권을 갖고 있었던 토호쿠 신사에서는 이와 비슷한 컨셉의 작품 제작을 자회사인 소에이샤에 의뢰하였던 것. 그러나 추후 토미노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작품은 제작비 지원이 원활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내부 사정은 작품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초반부에는 비교적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복잡한 세계관을 지닌 SF 작품이었으나, 뒤로 갈수록 설정이나 전개가 단순해져 저연령층 대상작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처: 베스트 아니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