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유명 가수, 와 퐁잉(Wah Fong Ying)은 오랜 투병 끝에 완치가 되고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은 삶을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두 번의 실패한 결혼과 멀어진 자식들과의 관계로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퐁잉은 타이완에 살고 있는 첫째 딸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타이완으로 여행을 떠나 자신의 팬인 홍콩사진작가 벤 로 (Ben Law)를 만난다. 벤은 자신의 유해를 고향으로 보내달라는 타계한 부인의 소원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타이완에 머물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 로맨스가 시작되고 서로에게 힘과 의지가 되는 존재가 된다. 퐁잉은 자신의 가수생활 동안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친구들과 가족들을 위한 마지막 콘서트를 갖기로 결심하지만 그녀의 딸인 통 얀(Tong Yan)은 콘서트 초청을 거절한다. 하지만 퐁잉은 그녀의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마음 먹고 개인비서인 지니 셋토 (Jinny Szeto) 와 제작감독 션 송 (Sean Song)을 고용한다. 이로써 퐁인의 인생에 다시 빛이 비추는 듯하나 개인비서인 지니가 자신의 삼촌과 퐁잉과의 불륜관계를 알아내고 뇌종양으로 벤이 환각에 고통을 받는 어둠이 다시 몰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