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우치 아야는, 고교수험을 눈앞에 둔 중학교 3학년생. 밝고 의지할 수 있는 엄마 시오카와 두부 가게를 운영하는 인정파 아빠 미즈키, 그리고 세명의 동생들, 아코, 히로키, 리카에 둘러싸여, 평범하면서도 떠들썩한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명문진학교 메이와 다이 히가시고교의 시험날, 아야는,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힘차게 집을 나섰다. 그러나, 그만 버스안에서 졸다가 내려야 할곳을 지나쳐버린 그녀는, 빗속에서, 당황하며 달려가다가 넘어져, 무릎을 다치고 만다. 그때, 아야는, 같은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칠 예정이던 아소 하루토와 우연히 만난다. 아야가 다친 것을 알고, 그녀를 자전거에 태우고 메이와 다이 히가시고교까지 가는 하루토. 그런 하루토 덕분에 어떻게 첫번째 과목 시험 시간내에 도착한 아야는, 양호실에서 시험을 허가받는다. 한편, 메이와다이 히가시고교의 시험을 안치고, 도망치려했던 하루토도, 이 사건때문에, 결국 시험을 치르는 상황에... 합격발표일, 아야와 친구인 마리는, 나란히 합격한다. 학교에 입학한 아야는, 마리뿐만 아니라, 하루토와도 같은 반이었다. 아야와 하루토는, 같은 출석번호 1번이라는 이유로, 담임인 니시노로부터 학급위원으로 임명되어, 다음달에 열리는 합창콩쿨 준비를 명받는다. 중학교 때부터 농구부에 소속해있었던 아야는, 마리와 함께 학교 농구부에 입부한다. 그곳에서, 중학교 때부터 동경하던 선배 카와모토 유지와 만난다. 하지만, 그때는 벌써, 아야의 몸에는 서서히 변화가 일기 시작하고 있었다. 어느 아침, 힘차게 집을 뛰어나온 아야는, 뛰기 시작함과 동시에 다리가 꼬여, 가게 앞에서 넘어지고 만다. 그것도, 손을 짚지 않고 부자연스럽게 넘어져, 얼굴부터 떨어져 턱을 다치고 만다. 보건사 일을 하고있는 시오카는, 그 일을 이상하게 여겨, 아야의 치료를 한 죠우난대학 의학부 부속병원의 의사 타니구치에게 상담한다. 사정을 들은 타니구치는, 신경내과의 의사 미즈노 히로시에게 그것을 전하고, 아야의 진찬을 의뢰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