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북군의 군목 존 마치의 부인과 네 딸은 가난 속에서도 그가 없는 빈자리를 채워가고 있다. 마치 가의 네 자매 멕, 조, 베스, 에미와 이웃 청년 로리 로렌스는 연못 사고를 모면하지만 마치 목사가 폐렴에 걸렸다는 소식에 워싱턴 DC로 그를 만나러 간다. 어린 자매들은 베스가 성홍열에 걸리자 더 큰 문제에 부딪힌다. 상황은 오만한 마치 고모 때문에 더욱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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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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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사 메이 알코트의 고전 소설 <작은 아씨들>은 남북전쟁 시기 성인기에 접어든 네 자매의 이야기다. 아버지가 전쟁터로 떠난 마치 가족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했지만 그 무엇도 그들의 쾌활함과 서로에 대한 사랑을 막을 수 없다.more
말괄량이 조, 로맨틱한 멕, 예술적인 에이미, 연약한 베스, 이들 네 자매는 백년 전에 소설이 쓰여진 후 젊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유머와 비극, 로맨스, 리얼리즘이 결합되어 생생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루이사 메이 알코트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써내려갔다.
<작은 아씨들>은 영화계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1933년 캐더린 햅번, 프란세스 디, 조안 베네트, 진 파커, 에드나 메이 올리버가 출연한 영화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1949년 준 알리슨, 자넷 리, 마가렛 오브리엔, 엘리자베스 테일러, 루실 왓슨의 리메이크 역시 큰 인기를 얻었다. MCA TV의 1978년 버전은 TV에 맞게 새로운 형식으로 약간 다르게 각색했다.
매력있고 재능있는 네 명의 젊은 여배우들이 4시간짜리 2부로 이루어진 이야기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그리어 가슨, 버지니아 그렉, 로버트 영 등 할리우드의 주목받는 조연배우들이 참여했다.
메리디스 벡스터 버니는 마치 가의 장녀 멕으로, 건장한 청년 존 브룩스(클리프 폿츠)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말괄량이이며 소설가가 되고 싶은 조는 이야기의 내레이터로, 날카롭고 민감한 시각으로 마치 가의 생활을 그려내고 있다. 열정적인 작가인 조는 공부를 계속하고, 독일인 교수 바(윌리엄 샤트너)와 사랑에 빠진다. 에미 역의 앤 듀젠베리는 쾌활하고 명랑한 말썽꾸러기 막내다. 연약하고 비극적인 베스 역의 이브 플럼은 조용하고 사랑스러운 태도로 죽음에 접근한다. 옆집 청년 로리(리차드 길런드)는 네 자매의 친구다.
작가 수잔 클라우스너가 TV용으로 각색, 데이빗 빅터가 제작, 데이빗 로웰 리치가 감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