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영국 북부의 구빈원에서 한 여자가 올리버 트위스트라는 사내아이를 낳고 숨을 거둔다. 어머니가 남겨 준 유품이라고는 외할머니의 사진이 든 금제 목걸이가 전부인 올리버는 구빈원에서 12살이 될 때까지 노동을 하며 비참한 생활을 영위한다. 그러다가 음식을 더 달라고 요구했다가 구빈원에서 쫓겨나고 만다. 가족을 찾아 런던에 온 올리버는 시장에서 사과를 훔치다가 도저라는 페이긴 수하의 소매치기를 만난다. 페이긴의 거처에서 어린 소매치기들과 지내면서 도둑질하는 법을 배우던 올리버는, 처음 소매치기를 하는 날 운 나쁘게도 경찰에 체포된다. 그러나 소매치기를 당할 뻔했던 노신사, 브라운로우 씨의 조카딸인 로즈의 도움으로 형을 면하고 브라운로 씨의 집에 가서 지내게 된다. 올리버가 조직의 정체를 탄로 나게 할까 두려워한 페이긴과 사이크스 일당은 심부름을 가던 올리버를 납치한다. 올리버를 딱하게 여긴 낸시와 도저는 올리버를 다시 브라운로 씨 집에 보내려 애쓰지만, 그 와중에 사이크스에게 들통나 낸시가 살해당한다. 결국 올리버를 인질로 삼아 도망치던 사이크스가 목숨을 잃으면서 올리버는 브라운로 씨와 로즈에게 돌아오게 되고, 올리버가 가지고 있던 어머니의 유일한 유품으로, 올리버가 브라운로 씨의 손자임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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