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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시타 게이스케 (木下惠介)

1912-12-05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

/

네티즌5.9

기본정보

    }
  • 원어명Keisuke Kinoshita
  • 다른 이름키노시타 케이스케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12-12-05
  • 사망1998-12-30
  • 성별

소개

기노시타의 작품세계는 선의와 진지한 노력이 결국에는 승리하리라는 믿음과 센티멘털리즘을 그 기저에 깔고 있다. 건강한 가족드라마와 멜로드라마는 쇼치쿠 스튜디오 작품들의 특성인데, 기노시타의 영화들도 이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기노시타는 이러한 틀거리 안에서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으며, 또한 여러가지 기술적 실험에도 모험심을 발휘했다.그의 첫 작품은 가벼운 풍자코미디인 <꽃피는 항구 花笑く港 The Blossoming Port> (1943)로, 기노시타의 위트있는 미장센과 활기차게 진행되는 스토리텔링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었다. 이후에도 여러 코미디 작품을 선보였는데, <부서진 북 破れ太鼓 Broken Drum>(1949) <카르멘의 귀향 カルメン故鄕に歸る Carmen Comes Home>(1951) <카르멘의 순정 カルメン純情す Carmen’s Pure Love>(1952)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시추에이션코미디인 <숙녀에게 건배를 お孃さん乾杯 A Toast to the Young Miss>(1949)은 뛰어난 캐스팅으로 예외적인 성과를 거둔 작품이다.그의 로맨틱 멜로드라마는 특히 여성관객들을 사로잡았는데, <결혼 結婚 Marriage> (1947)과 <피닉스 不死鳥 Phoenix>(1947)는 그 섬세하고 대담한 사랑표현 식으로 새로운 사회 윤리적 화두를 제공하기도 했다.기노시타의 특징적인 장르 중 하나는 센티멘털 휴먼드라마로서, 대표적 작품은 조그마한 섬마을 여선생의 생활을 묘사한 <24개의 눈동자 二十四の瞳 Twenty-four Eyes>(1954)와 그 뒤를 이은 <기쁨과 슬픔의 시간들 喜びも悲しみも幾歲月 Times of Joy and Sorrow> (1986) <우리가 함께 걸었던 계절 The Seasons We Walked Together>(1962) <플루트와 드럼 なつかしき笛や太鼓 Lovely Flute and Drum>(1967) 등이 있다.기노시타는 영화 기술에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했는데, <카르멘의 귀향>은 최초의 일본 컬러영화로서, 새로운 기술 사용으로 높은 성과를 올린 작품이다. 또한 <카르멘의 순정>에서는 코믹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카메라를 상하로 움직이는 틸팅 기법을 이용하기도 하고, 다른 작품에서는 가부키 스타일의 연기, 음악, 스토리텔링으로 영화의 우화적 분위기를 창조해내기도 한다. <후에푸키 강 笛吹川 The River Fuefuki>(1960)에서는 각 장면마다 분위기에 상응하는 컬러를 사용하는데 예를 들어 싸우는 장면은 붉은색, 장례식은 파란색, 평화로운 시골 생활은 녹색 등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1960년대 일본 영화산업이 침체된 이후에도 TV에서 그의 경력을 성공적으로 쌓아갔으며, 그의 기술과 센스는 TV시청자들에게도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b><font size=4><FONT COLOR="666666">[씨네21 영화감독사전]</fon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