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61-00-00
소개
영화 제작자로 나선 맥당웅과 함께 작업하는 형제 감독으로, 맥당걸(마이당지에)은 형인 맥당웅의 <성항기병> 성공에 힘입어 <성항기병 속집 省港旗兵續集 Long Arm of the Law, Part Ⅱ>(1987)을 찍었다. 역시 불법입국자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데, 이들은 결국 홍콩 경찰의 기만 때문에 비극적 최후를 맞는다는 문제작이었지만 <성항기병>만큼의 평가는 얻지 못했다. 그외 대표작으로는 장만옥, 종초홍이 주연한 멜로드라마 <달, 별 그리고 태양>과 유덕화 주연의 법정드라마 <지존애림2>가 있다. 최근엔 유덕화를 내세워 불법카지노 폭력조직과 경찰국 반장의 이야기를 다룬 <흑금>을 찍기도 했다. <성항기병> 시리즈의 4편이라 할 수 있는 <지하통도>를 1990년에 찍어 천안문 사건을 비판하기도 했다. 학생민주 운동가들의 탈출을 돕게 된 강도단들이 애국심에 눈뜨게 되지만 홍콩 관청의 정치적 판단과 증거인멸 때문에 비참한 최후를 맞고 희생된다는 내용으로 <성항기병>의 문제의식과 연장선에 놓인 영화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의 이름을 단번에 기억하게 한 작품은 우리나라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 중국 고대 황색소설에 바탕을 둔 영화 <옥보단 玉補團 Sex and Zen>(1991)이다.
파격적인 성묘사로 홍콩과 아시아권은 물론 서양에서도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이 작품으
로 또 한번 홍콩영화의 기이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제 맥당걸은 이 작품 이후
의 행보가 궁금한 감독이 되었다. <b>[씨네21 영화감독사전]</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