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56-09-10
- 성별남
소개
에릭 종카 감독은 42살의 늦깎이 데뷔작 <천사들이 꿈꾸는 삶 La Vie Revee des An-gels>(1998)으로 일약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고 두 주연여배우가 나란히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또한 99년 세자르상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프랑스영화의 새로운 기대주인 에릭 종카는 서른에 영화에 뛰어들어 TV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감각을 익혔다. 92년 만든 <영원> 등 3편의 단편영화가 이러저러한 국제영화제를 돌며 그의 이름은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천사들이 꿈꾸는 삶>은 갓 스물이 된 두 소녀의 이야기다. 큰 배낭을 메고 도시를 떠도는 이자(엘로디 부셰)는 의류공장에 취직해서 마리(나타샤 레니에)를 만난다. 오갈 데 없는 이자는 마리가 임시로 빌려 사는 아파트에 기거하기로 한다. 그러다 공장을 그만두게 된 두사람은 하루종일 함께 붙어 있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 이자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집주인 딸의 회생을 돕는 반면, 마리는 돈많은 클럽 주인 크리스에게 빠져 그의 노리개가 돼간다. 핸드헬드와 16mm 슈퍼필름을 사용한 거친 질감의 화면도 비정한 현실에 놓인 두사람의 비극적 존재조건과 잘 맞아떨어진다. 제작비예산 1천만프랑 규모로, 8주 동안 촬영했다. / 영화감독사전, 1999